넷플릭스에 이런 게 있었어? 아무도 안 알려준 숨은 명작 스릴러 5편
오징어 게임, 마이네임처럼 이미 다 아는 작품 말고, 넷플릭스 뒤지다가 우연히 발견하면 "이거 왜 유명하지 않지" 싶은 작품들이 있다. 검색 순위엔 잘 안 뜨지만 볼 가치는 확실한 스릴러 5편만 골라봤다.
1. 버닝
이창동 감독, 유아인·전종서·스티븐 연 주연. 무라카미 하루키 단편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인데, 명확한 결말 대신 인물들의 미묘한 감정과 계급 차이가 만드는 긴장감으로 끝까지 끌고 간다. 전형적인 스릴러 문법을 기대하면 낯설 수 있지만, 여운이 오래가는 타입의 심리 스릴러를 좋아하면 인생작이 될 수도 있다.
2. 곡성
나홍진 감독의 오컬트 미스터리. 국내에서는 이미 유명하지만 의외로 넷플릭스에서 다시 찾아보는 사람이 적은 작품이다. 시골 마을에서 벌어지는 의문의 사건을 쫓는 경찰의 이야기인데, 마지막까지 뭐가 진실인지 헷갈리게 만드는 연출이 압권이다. 한 번 보고 끝나는 게 아니라 다시 봐야 진가를 알 수 있는 영화로 꼽힌다.
3. 다크
독일 SF 스릴러 시리즈. 실종 사건을 파헤치다 시간여행이라는 예상치 못한 요소가 얽히면서 이야기가 점점 복잡해지는데, 그 복잡함 자체가 매력이다. 해외에서는 넷플릭스 역대 최고 SF 시리즈로 꼽힐 정도로 평가가 높은데, 국내에서는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편이다. 몰입해서 정주행하면 끝나고도 여운이 길게 남는 타입.
4. 지옥
연상호 감독. 좀비물 《지금 우리 학교는》보다 먼저 나온 작품인데 상대적으로 덜 회자되는 느낌이다. 초자연적 현상과 이를 이용하는 인간의 광기를 동시에 다루면서, 단순 공포를 넘어 사회 시스템에 대한 비판까지 담아낸다. 무겁고 어두운 톤을 좋아하면 확실히 만족스러운 작품.
5. 클락
프랑스 스릴러 영화. 도심 한복판에서 벌어지는 인질극을 다루는데, 상영시간 내내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듯한 긴박감이 특징이다.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프랑스산 스릴러라 검색해서 찾는 사람 자체가 적은데, 밀도 높은 인질극 스릴러를 원한다면 의외의 발견이 될 수 있다.
정리하면
여운 있는 심리 스릴러면 《버닝》, 오컬트 미스터리면 《곡성》, SF+시간여행이면 《다크》, 사회비판형 초자연 스릴러면 《지옥》, 밀도 높은 인질극이면 《클락》. 다섯 편 다 유명세에 비해 저평가된 느낌이라, 다음에 뭐 볼지 고민될 때 검색창 대신 이 리스트부터 열어봐도 좋을 것 같다.
※ 본 글은 공개된 평가와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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