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주보다 훨씬 세다, 여성 주인공이 다 부숴버리는 넷플릭스 스릴러 5편

주인공이 당하기만 하는 스릴러는 이제 지겹다. 직접 총 들고, 직접 진실을 파헤치고, 직접 복수하는 여성 주인공들만 모았다. 다섯 편 다 남자 주인공 못지않게, 아니 그 이상으로 화면을 압도한다.

1. 킬복순

전도연 주연. 은퇴를 앞둔 전설의 살인 청부업자가 딸을 지키기 위해 다시 무기를 든다. 육아와 액션이라는 이질적인 조합인데, 해외 리뷰어들 사이에서 "킬 빌 시리즈와 비교되지만 한국적 정서와 육아의 조합이 독보적"이라는 평이 나올 정도로 신선한 접근으로 호평받았다. 공개 첫 주 넷플릭스 글로벌 영화 순위 1위를 찍었던 작품.

2. 더 글로리

송혜교 주연. 학교폭력의 피해자가 오랜 시간 준비한 복수를 실행에 옮기는 이야기다. 화려한 액션 대신 차분하고 서늘한 방식으로 복수를 쌓아가는 전개가 특징이라, 감정적으로 훨씬 깊게 파고든다. 다만 학교폭력 묘사가 직접적인 편이라 마음의 준비가 필요할 수 있다.

3. 마이네임

한소희 주연. 아버지를 죽인 조직을 찾기 위해 스스로 마약 조직에 들어가고, 경찰에 언더커버로 위장 잠입하는 8부작 액션 스릴러다. 평소 이미지와 완전히 다른 몸을 던지는 격투 연기로, 정체가 들통날까 조마조마한 긴장감이 8화 내내 팽팽하게 이어진다.

4. 우먼 오브 더 데드

독일 크라임 드라마. 차 사고로 삶이 무너진 여자가 복수의 칼날을 갈던 중, 마을 특권층이 연루된 거대한 음모와 마주하게 된다. 개인적인 복수극에서 시작해 지역 사회 전체의 부패로 이야기가 확장되는 구조가 특징.

5. 사라, 그림자 속의 여자

스페인 스파이 스릴러. 의문의 사고로 아들을 잃은 전직 비밀 요원이 다시 현장에 복귀해 진실을 추적하는 이야기다. 은퇴했던 요원이 개인적인 상실을 계기로 다시 전선에 뛰어드는 전개라, 액션과 감정선이 동시에 진행되는 맛이 있다.


정리하면

가족을 지키는 킬러면 《킬복순》, 차분하고 서늘한 복수극이면 《더 글로리》, 언더커버 액션이면 《마이네임》, 지역 사회 비리를 파헤치는 복수극이면 《우먼 오브 더 데드》, 은퇴한 요원의 재기면 《사라, 그림자 속의 여자》까지. 다섯 편 다 여성 주인공이 서사를 전적으로 이끌어가는 힘이 확실하다.

※ 본 글은 공개된 평가와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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